외모와 심리학 호감을 높이는 방법 초두 효과, 단순노출 효과, 후광 효과

이성과의 데이트

제 주변엔 친한 형이 한 명 있습니다. 그 형은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집도 있고, 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형의 올해 목표는 결혼입니다. 형은 얼마 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서로 상대방의 외모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 우리는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할까요? 오늘은 외모와 관련된 이야기와 이성에게 호감을 높이는 심리학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외모와 심리학, 매력적인 남녀를 본 후 호르몬 변화

사람들은 상대방이 연애에 대해 고민한다면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사람은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해." 하지만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할까요? 그렇게 행동하는 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보면 끌리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된 재밌는 실험이 있습니다. 남녀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4분 동안 서로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도파민 호르몬이 상승하며 호감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실험도 있습니다. 얼굴의 매력이 파트너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관한 것이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남성 및 여성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평가하여, 이후 각 인물에 대한 매력과 관련된 특성을 설명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얼굴의 매력이 높은 사람은 파트너 선택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침이 확인되었습니다. 높은 매력을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은 점수를 얻어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진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파트너 선택에 대한 선호도를 지지하는 결과였습니다. 뇌는 아름다운 얼굴이나 잘생긴 외모를 보면 뇌는 도파민을 더 많이 분비합니다. 또 한, 사회적 결속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으로,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와 애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산소시토신을 더 많이 분비가 됩니다. 기능적 자기 고밀도 단층 촬영 (fMRI)과 같은 뇌 영상 기술을 사용하면, 아름다운 얼굴을 볼 때 뇌의 특정 영역에서 활성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시각 피질과 관련된 부분에서 활발한 활동이 나타납니다.

2. 초두효과, 첫인상을 좋게 하는 방법

그렇다면 외모가 평범한 우리들은 방법이 없는 걸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초두효과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심리학 용어인 초두효과는 처음 만난 상황에서 처음 받은 인상이 후속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흔히들 '첫인상이 중요하다.' 말하는 것입니다. 초두효과가 가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인상의 지속성입니다. 처음 받은 긍정적인 인상이 계속해서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처음 인상을 형성할 때 기존의 선입견이나 선호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강화효과입니다. 후속 정보와 상충되더라도 초기 인상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받은 긍정적인 인상은 후속 정보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와 관련된 실험이 있습니다. 30문제 중 전반 15문제를 맞힌 학생과 후반 15문제를 맞힌 학생, 그들 중에 누가 더 똑똑해 보이는지에 대한 실험이었습니다. 그 결과 전반 15문제를 맞힌 학생이 더 똑똑해 보인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만약 저처럼 본인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다면 첫인상을 좋아 보이게 해야 합니다. 첫인상을 좋게 보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기본이 되는 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우선,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감은 긍정적인 첫인상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세하고 강하게 말하는 것, 눈을 마주치는 것 등이 자신감을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웃는 얼굴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저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면할 때, 더 많이 웃곤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옷차림과 용모를 단정하게 해야 합니다.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줍니다. 이 밖에도 인사 잘하기,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상대방 칭찬하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3. 호감을 높이는 효과 2가지 단순노출 효과, 후광 효과

만약 처음 본 사람이 아닌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이 점차 좋아져 짝사랑하게 된 경우는 어떨까요? 이 경우에는 초두효과를 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순 없습니다. 여기선 두 가지의 효과를 노려야 합니다. 바로 단순노출 효과와 후광효과입니다. 단순노출 효과란, 계속해서 노출될수록 해당 대상에 대한 호의적인 인식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1960년대에 사회 심리학자 로버트 자종크의 연구로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의 한 강의실에 여학생들을 들여보냈습니다. 단 여학생에 따라 15회에서 0회까지 수업에 들어가는 횟수에 차등을 두어 조정하였습니다. 한 학기가 끝난 후 클래스의 학생들에게 이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가장 매력적인 얼굴 순서로 나열하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15회 들어간 여성을 가장 매력적인 얼굴로 뽑았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호감도가 상승했던 것입니다. 후광효과란,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때, 그 대상이나 사람의 일부 특성에 주목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잘생긴 사람을 보면 성격도 잘할 것이다.', '안경을 쓴 거 보면 공부도 잘할 것이다.' 같은 느낌을 말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이성의 이상형에 대해 파악해 그 이미지를 꾸민다면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잘 활용한다면, 이성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