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뇌의 노화를 방지하자! 노화와 뇌 구조, 전두엽의 중요성, 노화 방지대책

독서하는 노인

 

얼마 전, 회사를 같이 다니는 동료에게 깊은 고민을 들었습니다. 그 고민은 자신의 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제 경우에는 요즘 자주 뭔가 깜빡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 밖으로 외출할 때 문을 잠그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어? 내가 문을 잠겄었나?'하고 다시 집으로 가서 확인하는 일이 조금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100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뇌 역시 '100세 시대'라는 말에 맞게 우리 스스로가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은 '뇌의 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알아보겠습니다.

1. 노화와 뇌 구조 및 기능의 변화

뇌의 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뇌의 기능과 구조적 특성이 변화하는 생리적인 과정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데, 이는 뇌의 뉴런, 시냅스, 신경회로망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나타납니다. 뇌의 노화는 여러 측면에서 나타납니다. 먼저, 뉴런의 수와 구조적인 특성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노화에 따라 뉴런의 손상이 증가하고, 뉴런의 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세포 간의 통신인 시냅스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노화는 또한 뇌의 플라스티시티를 감소시켜 새로운 기억 형성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뇌의 화학적인 변화도 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뉴로트랜스미터의 수준이나 작용이 변하면서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지 능력, 감각, 운동 등 다양한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 인지 기능의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신경계통의 변화는 질병에 노출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살펴보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화된 뇌에서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감정조절 및 우울증 등의 심리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전두엽의 중요성, MRI 검사와 신경심리 검사 결과

노화된 뇌에서는 작업기억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작업기억이란 짧은 시간 안에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숫자 계산할 때 중간 값을 기억한다거나, 독서를 할 때 문장을 읽었던 부분을 이해하고 현재 읽는 부분을 기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능력이 감소하면 학습 및 일상생활에서의 인지 과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흥미로운 실험한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KBS의 '생로병사'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나오신 출연자분은 나이가 75세입니다. 하지만 기억력 대회 시니어 부분 챔피언의 이력을 갖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뇌는 어떤 특별한 게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MRI 검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에 있는 노인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뇌의 부피를 포함해 모든 면에서 그 연령대에 맞는 평범한 뇌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뇌의 기능을 알아보는 신경심리 검사에선 그 차이가 나왔습니다. 바로 사고력과 집중력, 기억력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뇌는 각각 맡은 임무가 다른데, 전두엽은 기억력과 종합사고력을 맡은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뇌 과학자, 의사들은 노화가 찾아오면 뇌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전두엽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나이가 들수록 전두엽을 자극시켜야 합니다.

3. 뇌 노화방지 대책 3가지

노화와 뇌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연구는 여러 대학이나 연구단체에서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노화로 인한 뇌 기능 감소를 예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기업들은 신경약물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수준을 조절하는 약물을 통해 노화로 인한 신경전달물질 감소를 보완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는 노화로 인한 기능적 감소를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접근법이 연구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뇌를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매일 2시간씩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달리는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햇빛을 받으며 가벼운 운동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유는 비타민D입니다. 비타민D가 뇌의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일주일에 3번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본 전두엽을 자극시켜야 하는데 독서를 통해 그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수명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100세 시대'가 아니라 '120세 시대'가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지나왔던 시간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그에 맞게 건강한 신체뿐 만 아니라 건강한 뇌도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